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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사직 NC전 악몽, 레일리+이대호 조합으로 털어내다

입력 : 2017-06-30 22:41:54 수정 : 2017-06-30 22: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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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롯데가 가장 원했던 시나리오로 사직 NC전 악몽을 털어냈다.

롯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9-0으로 완승을 따냈다. 롯데는 이날 승리가 간절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열린 NC전에서 14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2015년 4월16일 사직 NC전에서 패한 후 올해 4월20일 홈경기 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는 KBO리그 특정구단 상대 홈경기 연패 타이기록이었다.

꼭 1승이 필요했던 순간, 에이스 투수와 4번타자가 제몫을 했다. 지독한 부진으로 2군까지 다녀온 브룩스 레일리는 이날 NC 강타선을 7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 5월19일 잠실 LG전(6이닝 2자책) 이후 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3경기, 올해 3경기에서 NC에 모두 패했던 레일리는 2015년 9월 27일 창원 경기 이후 642일 만에 NC전 승리를 챙겼다. 선발 레일 리가 내려간 뒤에는 장시환과 배장호가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는 장타 갈증을 씻어냈다. 이날 6-0으로 앞선 7회 말 1사 1, 2루에서 시즌 14호 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대호의 6월 장타율은 고작 0.388에 그쳤다. 그러나 21일 수원 kt전에서 6월 첫 대포를 가동한 이대호는 29일 사직 LG전에 이어 이날, 2경기 연속 대포를 사냥하며 오랜 장타 갈증을 씻어냈다. 이대호와 함께 전준우가 1회 솔로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5승째(1무39패)를 챙겨 6위 넥센(38승1무37패)를 기록한 6위 넥센과 격차도 2.5경기로 유지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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