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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오마이걸, 어떻게 '아이돌의 아이돌'이 됐을까

입력 : 2017-04-29 13:37:25 수정 : 2017-04-29 13: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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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아이돌의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다. EXID 하니도, 아이유도 눈여겨보는 걸그룹으로 오마이걸을 꼽는 등 만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먼저 EXID 하니는 오마이걸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하니는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 발매 쇼케이스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걸그룹으로 오마이걸을 꼽았다. 하니는 "4월 컴백한 팀 중에서는 오마이걸의 무대를 즐겨보고 있다. 혹시 방송국에서 마주치면 앨범도 교환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치며, 멤버 아린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오마이걸은 직접 쓴 손편지를 '주간아이돌'에 맡겼고, 편지를 건네받은 EXID 하니는 한순간에 성공한 덕후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아린은 편지를 통해 "다음에 선배님이 떡볶이를 사주신다면 용돈을 다 써서라도 튀김과 순대를 쏘겠다"고 말했고, 이를 접한 하니는 흐뭇한 엄마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도 최근 진행한 음악감상회에서 오마이걸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오마이걸 친구들이 요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잘 보고 있다"며 "멤버들 제각각 예쁘고 개성이 있다. 무대 볼 때 너무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샵도 같다. 스태프분들에게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멤버들이 착하고 귀엽고 말도 잘 듣고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응원하고 있다. 파이팅이다"고 애정어린 응원의 말을 남겼다. 이외에도 오마이걸은 아이돌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돌로 주목받으며, 옳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오마이걸은 어떻게 아이돌의 아이돌이 되었을까.

첫 번째 이유는 음악이다. 오마이걸은 '콘셉트 요정'이란 수식어답게 매 발표하는 앨범마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곡 '큐피드'부터 '클로저', '라이어라이어', '윈디데이', '내 얘길 들어봐', '컬러링북'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를 담은 음악으로 새로움을 선사한다. 또 보이그룹을 뛰어넘는 멤버들의 엄청난 연습량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하곤 한다.

두 번째 이유는 인성이다. 소속사 선배 그룹 B1A4를 본받은 것처럼, 오마이걸은 착함이 묻어나는 인성으로 늘 화제가 되곤 한다. 이는 가요계 선후배와 주변 스태프들이 증명한다. 먼저 감사할 줄 알고,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이들이 오마이걸이다. 또 지금의 오마이걸이 있게 해준 팬들을 위해 늘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표현한다. 팬들도, 스태프도, 가요계 선배 가수도, 심지어 후배 가수도 오마이걸의 인성을 '엄지척!' 할 정도다.

세 번째는 예쁜 미모만큼 빛나는 팀워크다. 현재 진이가 거식증으로 잠시 쉬고 있지만, 오마이걸 멤버들은 늘 진이와 함께 한다. 신곡이 나올 때도 진이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고, 진이도 늘 오마이걸 멤버로 함께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멤버들의 이탈이 점점 가속화되는 현 가요계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오마이걸은 누구 하나 욕심부리지 않고, 완전체로서 다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호감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오마이걸은 외모, 실력, 팀워크, 인성까지 흠잡을데 없을 만큼, 완성형 아이돌로 성장해가고 있다. EXID 하니도, 아이유도 반할 만큼, 오마이걸의 착한 영향력이 가요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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