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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직접 밝힌 '몸캠' 수법, "스폰 아니다"

입력 : 2016-12-20 11:01:53 수정 : 2016-12-20 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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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유명 연예인들도 당한 ‘몸캠’ 사건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일반인 남성까지 피해자는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몸캠 피해자라는 남성이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수법을 설명했다.

‘제 몸캠이 터질지도 몰라서 불안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쓴 이는 “현재 강남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지금 터지고 있는 일련의 몸캠들을 볼 때, 저도 찍혔을 것 같다는 불안감에 글을 적게 됐다”고 밝혔다.

글에서는 몸캠의 수법을 설명했다. “어떻게 접근 해 오냐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DM으로 호감이라고 연락하고 지내자고 한다. 남자입장에선 나쁘지 않다. 거의 헐벗은 여자의 사진이 프로필사진이고, 인스타 사진들은 포르노에 가까운 수준의 사진들 이었다"는 것. 글쓴이는 ”DM으로 안부 묻고 지내다가 야한 농담도 가끔 하고 DM 답장하기 불편하다며 카톡, 라인으로 넘어가자고 한다. 개인 SNS로 넘어가면서 농담의 수위는 더 세졌고, 서로 사진을 주고받고 영상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로서 상대방이 대놓고 유혹을 하니까 만나자고 하면, 자기는 지금 유학중이라 한국에 없다고 한다. 3달 뒤에 들어갈 거라고. 대신 ‘여기(sns)서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을 때마다 놀아줄께~’라고 말을 한다”며 “지금 저 말고도 당한 많은 남성분들은 여기서 넘어갔을 거라고 장담한다. 돈도 안 들고 장소 및 시간적 여유 상관없고, 내가 하고 싶을때 마다 상대방이 바로 벗고 영상통화를 거니까”라고 적었다.

최근 배우 S로 추정되는 몸캠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또 다른 배우 S와 아이돌 멤버 C, 유명 트레이너 D의 몸캠 영상도 유출됐다. 이에 연예계에서는 거물급 여성에게 남성 연예인들이 스폰서를 받는 영상이라는 등의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여자가 거물이다, 엄청난 외모의 소유자다, 스폰 관계다, 사실 남자가 게이다 등의 말들 다 사실이 아니다. 그저 상대방 눈치 안보고 직설적인 야한 농담, 성적으로 오픈된 마인드, 노력없이 그냥 하고 싶을 때마다 할 수 있다는 그 욕망들 때문에 끌렸다”라고 설명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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