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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 최순득-장시호 모녀에게 '김치값' 상납한 이유는?

입력 : 2016-11-24 10:46:05 수정 : 2016-11-24 10: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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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0 ·구속)씨의 언니 최순득(64)씨가 김장값 명목으로 다수의 연예인으로부터 돈을 받아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득씨는 매년 김장철에 서울 강남의 자택으로 유명 연예인들을 초대해 ‘김치 값’ 명목으로 현금이 든 봉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지인 A씨는 "김치는 고작 서너 포기에 불과했다. 사실상 돈 봉투를 주고받는 게 이 모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씨 자매와 박근혜 대통령이 막역한 사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연예인들이 정부 행사 등에서 특혜를 얻기 위해 최씨에게 접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김장 모임'은 최씨가 유방암 수술을 받기 전인 최근까지 수년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예인들은 최씨를 깍듯하게 대했다. 최씨의 딸인 장시호씨의 연예계 인맥도 다 엄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중년 여배우부터 20, 30대까지 참석한 연예인들의 면면은 다양했다. 최씨의 또 다른 지인 B씨는 "최씨 집에 유명 여가수 C씨 등이 여러 차례 방문했고 같이 골프를 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씨의 집에는 김장김치와는 별개로 연예인들의 방문이 잦았다고 한다. 이들 연예인들은 최씨 자매가 박근혜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는 소문을 듣고 정부 행사 등에서 특혜를 받기 위해 최씨와 친분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순득씨의 딸인 장시호씨는 다수의 연예인들 및 스포츠 스타들과 친분 관계가 두터운 것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장시호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한 혐의 및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 보고와 인사 청탁을 하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 21일 구속 수감 됐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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