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파이터의 대결 구도는 박원식의 지목과 난딘에르덴의 콜 사인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나란히 승리를 거뒀던 XIAOMI ROAD FC 033이 끝난 후 박원식은 "다음 상대를 생각해봤는데, 난딘에르덴과 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는 말을 던졌다. 난딘에르덴 역시 "언제나 콜"이라고 답하며 경기 의사를 밝혔다.
난딘에르덴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박원식도 다시 입을 열었다. 박원식은 "난딘에르덴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마음에 든다. 이제 나와 시합해서 실력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고, 난딘에르덴 역시 "타이틀전을 노리는 것 같은데 나에게 막혀서 못 갈 거다. (박원식을 이기는데) 30초면 충분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박원식과 난딘에르덴은 실력도 좋고, 팬들에게 인기도 많은 파이터들이다.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화끈한 시합으로 연말 대회를 빛낼 거라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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