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소은이 오는 12월 중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예비 신랑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인 정도만 알려진 상태.
이소은은 1996년 EBS 창작가요제에 참가했고, 이를 눈여겨봤던 윤상과 이승환에 의해 1998년 17살의 나이로 정식으로 가수 데뷔했다. 주요곡으로는 ‘서방님’, ‘오래오래’, ‘닮았잖아’, ‘3주만 사귀어봐’ 등이 있고 김동률과 함께 부른 ‘기적’, ‘욕심쟁이’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소은은 가요계 대표적인 ‘엄친딸’(‘엄마 친구 딸’의 줄인 말로, 집안 좋고 성격이 밝은데다 공부도 잘하고 인물도 훤한 모든 면에서 뛰어난 젊은이를 의미)로 통한다. 2005년 정규 4집을 발표한 뒤 학업에 매진해 2009년 무려 미국의 코넬, 노스웨스턴, 조지타운대, 노트르담 등의 학교에서 로스쿨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이후 2012년 노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같은해 이소은은 국제모의재판대회에 참여해 전 세계 70여개국 280여개 로스쿨의 법학도 1300여명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해 ‘우수변론가상(Best Oralist Honorable Mention)상’을 수상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2015년부터 SICANA(국제상사위원회 국제중재법원 뉴욕 대행 사무소)에서 근무중이다.
그는 아직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지난 2014년 윤상과 함께 이승환의 정규 11집 앨범 녹음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금은 다른 일을 하지만, 음악 생활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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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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