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아이는 최근 유수의 발라드곡들이 점령했던 가을 차트에서 일주일 째 장기 집권중이다. 23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주요 6개 음원 사이트(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엠넷, 올레뮤직, 몽키3) 일간 차트에서 1위에 올라있다. 벅스와 소리바다에서는 각각 2위.
아이오아이의 이번 앨범은 잘 될 수밖에 없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먼저 박진영이 작곡 및 아이오아이의 이번 활동의 전반적인 부분을 진두진휘했다. 이번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도 그의 곡. 데뷔 원년을 맞은 아이오아이의 상큼발랄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0bpm이 넘는 스피디한 댄스곡으로 발라드 곡들을 밀어내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오아이와 ‘벚꽃이 지면’으로 인연이 있는 B1A4의 진영이 작곡, 작곡, 편곡에 참여에 눈길을 끈다.
아이오아이의 11명 완전체 활동은 안타깝게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올해 초 엠넷 ‘프로듀스 101’으로 꼽힌 아이오아이. 그들은 지난 5월 ‘드림걸스’로 완전체로 데뷔했으며, 지난 8월에는 7명의 유닛으로 ‘Whatta man’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아이오아이 구성원들의 미래는 밝다. 각자의 활동에서도 빠짐없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채연은 걸그룹 다이아, 김세정-강미나는 구구단, 유연정은 걸그룹 우주소녀에 소속돼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이 아이오아이의 멤버들이 해체된 이후에도 촉망받는 이유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앞으로 한 번의 유닛 활동이 남아 있으며, 오는 2017년 1월 31일까지 활동한 뒤 해체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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