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91년생 아이돌이 가요계뿐만 아니라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매력을 드러내며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통신사 광고모델에 이어 광고퀸으로 급부상한 나라, 소탈한 성격으로 인기를 끄는 래퍼 헤이즈, 걸크러쉬 연기를 선보여 극찬을 받은 나나, 뮤지컬 및 드라마 데뷔 합격점을 받은 서현이 그 주인공들이다.
▲ 신흥 ‘광고 대세’ 접수, 헬로비너스 ‘나라’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멤버 나라는 그야말로 시선강탈이다. 데뷔 한 지 4년만에 늘씬한 몸매와 9등신 비율로 섹시함을 어필하며 올여름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통신사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 이후 의류, 주류, 화장품, 게임 등 다양한 품목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광고계의 ‘핫 아이콘’으로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다. 개그맨 박명수가 지난 9일 라디오쇼에서 연예계를 휩쓸 것 같은 연예인으로 나라를 지목해 화제를 모았으며, 향후 박명수의 예언이 제시, 딘딘에 이어 100% 적중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나라는 11월 개봉예정인 청춘 로맨스 영화 ‘소녀의 세계’에서 첫 주연을 맡아 영화 배우로서의 면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 순박 매력, 래퍼 ‘헤이즈’
헤이즈는 엑소 첸, 딘, 용준형 등 대세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나오는 음원마다 차트에서
롱런하고 있는 신흥 음원 강자.
케이블TV 엠넷 예능 ‘언프리티랩스타’에서 빼어난 미모와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헤이즈는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또 한 번 예능 강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일반 백 대신 종이백을 고집하는 소탈한 패션 스타일, 음악을 위해 과거 하루에 아르바이트 3개 병행한 사연, 큰 도움을 줬던 아르바이트 가게 사장님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함을 전하는 등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보통 래퍼들이 가진 스웩(Swag)과는 거리가 먼 꾸밈 없고 소탈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대중들의 호감을 얻은 헤이즈는 연이은 예능 활약으로 한층 더 친근한 래퍼로 거듭났다.
▲ 충무로가 부른다, 애프터스쿨 ‘나나’
애프터스쿨 나나는 먼저 배우로 입문한 동료 멤버 유이에 이어 케이블TV 드라마 tvN ‘굿와이프’에서 배우돌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나나는 방송 시작 전 아이돌 출신의 연기 도전이라는 수많은 편견과 우려를 김단이라는 걸크러시 캐릭터를 통해 한 방에 무색게 하는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냉철한 면모를 자아내는 연기와 흔들림 없는 감정처리, 쟁쟁한 배우들과 어색함 없는 조화의 연기력 등 대중들의 칭찬을 받았다.
이번 연기력 호평으로 영화 ‘꾼’에도 출연 제안을 받은 나나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자돌로서 종횡무진할 예정.
▲ 배우로 한류평정, 소녀시대 ‘서현’
소녀시대 서현 역시 연기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후백제 마지막 공주 우희 역을 맡아 그간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일 예정. 이미 서현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맘마미아' 등 쟁쟁한 뮤지컬 주연을 맡으며 안정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탄탄히 쌓아온 연기 실력을 '달의 연인' 속 강인한 여인 우희를 통해 제대로 발산하며,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굳게 다져갈 계획이다.
가수로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91년생 동갑내기 대세녀들. 그녀들의 특별한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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