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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비밀' 이선구, 선과 악 기로에 서다… 납치범 될까

입력 : 2016-09-08 19:41:52 수정 : 2016-09-08 19: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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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여자의 비밀’ 이선구가 이영범의 협박과 최란의 진심 사이에서 갈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여자의 비밀’에서는 증인 배미수(김민좌 분)를 제거하라고 지시하는 변일구(이영범 분)와 채서린(김윤서 분)의 악행을 멈추게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박복자(최란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오동수(이선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동수는 강지유(소이현 분)와 배미수가 만나는 현장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서늘한 눈빛으로 그들을 지켜보던 오동수는 변일구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과거 오동수는 사랑하는 연인 채서린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말로 변일구에 충성을 맹세했고, 변일구는 오동수에게 “니가 사랑하는 여자 지켜야지”라며 오동수를 협박해왔던 것.

변일구가 채서린의 목숨을 쥐고 있는 이상 오동수는 그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었고, 결심을 굳히는 듯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이내 오동수는 박복자의 진심어린 호소를 떠올렸다. 박복자는 오동수가 자신의 딸 채서린이 과거 성폭행을 당해 자살을 기도했을 때 그녀를 구한 장본인임을 알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고아원에서 자랐다고 말하는 오동수를 안타까워하며 채서린이 더 이상 악행을 저지르지 않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변일구의 협박과 박복자의 호소를 떠올리며 갈등하던 오동수는 늘 장갑으로 흉터를 가리고 있는 오른손을 한참 동안 들여다봤다. 이는 채서린을 구하기 위해 지난날 위험에 뛰어들었다가 오동수가 입은 상처였다. 자신의 손을 바라보던 오동수는 주먹을 굳게 쥐며 무언가를 다짐한 듯 자리를 떠났다.

이후 어두운 밤길을 술에 취해 홀로 걷던 배미수는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에 뒤를 돌아봤고, 얼굴을 가린 한 남자가 그녀를 덮치는 장면이 등장해 배미수가 제거되었음을 암시했다.

한편 배미수를 납치하라는 변일구의 지시에 반하던 오동수가 박복자의 호소를 떠올리며 갈등하는 모습, 그리고 배미수를 납치한 남자의 얼굴이 복면으로 가려진 모습이 과연 납치범이 되었을지 의문을 더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채서린이 이제 그만 악행을 멈추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 바라는 오동수는 극중 채서린과 강지유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두 여자를 죽음의 위기에서 살려낸 장본이기도 하다. 극중 겉과 속이 다른 모습으로 선과 악, 그 사이에 놓인 남자 오동수는 한 여자만을 위한 깊은 연정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중요한 사건마다 등장하는 오동수는 앞으로의 전개에서 더욱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선한 마스크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받고 있는 오동수역의 이선구 배우가 출연하는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순수한 여자가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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