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펠프스 "우상 마이클 조던 등번호 숫자 채웠다"

입력 : 2016-08-14 16:19:19 수정 : 2016-08-14 16:19:1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관왕과 더불어 개인 통산 23개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선수생활의 대미를 장식했다.

펠프스는 14일(한국시간)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접영 주자로 출전해 3분27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일구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해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은 28개(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가 됐다.

펠프스는 자신의 선수인생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이 될 수 있는 경기를 마친 뒤 “버스에서 내려 수영장으로 걸어가면서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마지막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마지막으로 수영복을 입고, 마지막으로 나라를 대표해 수천 명의 사람들 앞에 섰다. 미칠 것만 같았다”며 감회를 털어놨다. 또한 “시상대에서 좀 참았지만 울컥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펠프스는 “내 선수 생활의 대미를 장식했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인생이 기대된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약혼녀 니콜 존슨 사이에서 3개월된 아들 부머를 둔 펠프스는 대회 후 존슨과 결혼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펠프스는 “아들이 나중에 커서 학급 자유발표 시간에 메달을 가져간다고 하면 한 개 정도는 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내가 따낸 금메달 수인 ‘23’은 내 우상인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와 같아 의미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리우 올림픽 홈페이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