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월드와 만난 에이션은 “명곡을 리메이크 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여름아 부탁해’는 ‘해변의 여인’(쿨), ‘바다의 왕자’(박명수)만큼이나 대중에게 익숙한 ‘여름 시즌송’. 특히 올해 1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원곡 가수인 남성듀오 인디고가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쏟아지는 리메이크 제의 속 원곡자가 선택한 것은 바로 에이션.
이에 멤버 정상은 “얼마 전까지 활동했던 ‘손이가요’가 밝고 귀여운 느낌의 곡이다. 아마 원곡자께서 당시 무대 위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저희 팀의 에너지를 보시고 흔쾌히 리메이크를 허락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치열한 경쟁 속 리메이크 주인공으로 선택된 이유를 분석했다.
진오는 “원곡 인트로에 ‘여름아 부탁해. 아이코’라는 귀여운 아기 목소리가 나온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인 이수빈 양이 벌써 고등학생이 됐다”며 “수빈 양이 14년 만에 리메이크곡 인트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처음부터 귀를 사로잡는 곡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혁진은 “펑키팝 스타일의 편곡으로 완성했다. 몽환적인 인트로 내레이션과 깔끔한 레게 리듬, 정글 사운드의 EDM 비트로 재편곡했으며, 귀에 착착 감기는 가사 표현이 더해져 청량감 넘치는 곡으로 재탄생했다”고 에이션 표 ‘여름아 부탁해’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16일에 음원 발표를 했다. ‘손이가요’ 이후 두 달만이다. 팬들에게 빨리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상현은 “무대를 신인 걸그룹 하이틴과 꾸미고 있다. 덕분에 흥겨운 분위기가 잘 표현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뒤 “하반기에는 콘서트와 공연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음 앨범은 연말쯤으로 계획하고 있다. 쉼없이 팬들과 만나는 에이션이 되겠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에이션은 지난 2012년 미니앨범 ‘스턱(stuck)’으로 데뷔해 ‘복싱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국내외를 넘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솔로 여가수 아미를 비롯해 장민호 등이 소속된 윙즈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5인조에서 정상(보컬), 상현(랩, 보컬), 진오(보컬), 혁진(리드 보컬) 4인조로 멤버를 새롭게 재정비했다. 로제이(Lo-J)는 이 과정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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