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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거포' 추신수, 또 리드오프 홈런 작렬

입력 : 2016-07-06 13:28:58 수정 : 2016-07-06 14: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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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가 또 리드오프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1회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선발 프라이스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프라이스가 초구로 던진 148㎞ 직구를 그래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29m. 지난달 25일 보스턴전에서 프라이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 만에 같은 투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추신수의 시즌 7호 홈런이자 4번째 리드오프 홈런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2회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등 경직 증세를 호소하며 5회말에 노마 마자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을 0.272(103타수 28안타)로 끌어올렸다. 또 4경기 연속 장타와 13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갔다.

이쯤 되면 추신수의 새로운 별명으로 ‘1번 거포’를 붙여도 손색이 없다.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는 개인 통산 20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거 현역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또한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46개 중 1번 타순에서만 20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홈런의 절반 이상이 리드오프 자리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본연의 역할인 출루(통산 출루율 0.382)뿐 아니라 강력한 한 방으로 텍사스의 새로운 거포 타자로 떠오르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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