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주인공은 배우 왕대륙과 가수 쯔위. 왕대륙은 영화계에서 소리 없이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의 소녀시대’의 남자 주인공. 쯔위는 인기 가도를 달리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메인을 담당하는 ‘꽃중의 꽃’으로 꼽힌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연예인을 장래 희망하고 있다. 그 예로 ‘프로듀스 101’, ‘슈퍼스타K’ 등의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도 대단하다. 이렇듯 한류스타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대한민국. 그 가운데 대만 출신 연예인 왕대륙과 쯔위가 국내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5일 영화 ‘나의 소녀시대’ 팬미팅차 내한한 왕대륙은 이틀간 총 14번의 무대인사를 펼쳤다. 왕대륙은 한 명의 팬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무대인사에 열중했다고 한다. 또한 내한에 앞서 자신의 SNS에 신라면을 모자를 쓰고 한국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배우 박신혜의 사진을 올리며 ‘그녀는 나의 첫사랑’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나의 소녀시대(프랭키 챈 감독)'는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과 학교를 주름 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 6일까지 37만 8631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한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쯔위는 걸그룹 AOA 설현과 비교될 정도로 차세대 CF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한 통신사에 출연해 18살의 나이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기도 했다. 쯔위가 왕대륙과 다른 점은 국내에서 활동한다는 점. 올해 초 대만 중졸검정고시에 합격한 쯔위는 현재 한림예고에서 공부 중이다. 또 몸매외에도 그의 솔직한 성격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과거 한 예능에 참가해 트와이스에서 본인이 가장 예쁘냐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슴지 않고 “네”라고 답했다. 특히 쯔위는 지난 5일 SBS ‘인기가요’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과거 홍콩 4대 천왕이 아시아 전역을 휘어잡던 시절이 있었다. 이번엔 대만 출신 연예인들이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쟁쟁한 한류스타들 사이에서 과연 왕대륙과 쯔위가 그들의 아성을 도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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