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욱 기자]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펼쳐질 ‘제16회 YTN배 대상경주’(2000m·혼합 3세 이상·레이팅 85이하)가 이번주 빅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다. ‘미소왕자’·‘광복칠십’ 등 저력의 3·4세마는 물론, 관록의 ‘완승불패’·‘당산대협’에 이르기까지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미소왕자(미국·수·3세·레이팅 79·4조 박윤규 조교사)
지난해 10월 데뷔 무대에서 경쟁자들을 5마신 이상 따돌리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을 놓쳐본 적 없는 기대주다.
폭발적인 스피드는 물론, 선·추입도 자유로운 경주마이기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단 2000m 거리는 처음 출전하는 만큼 검증이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올해 출전한 3경주 모두 1700·1800m 장거리 경주라는 점이 우려를 불식시킨다. 또 1800m 거리에서 경쟁자들을 8마신차로 누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자신감도 높다. 마령에 따라 부담중량이 주어지는 이번 경주에서 출전마들 중 가장 어린 3세마라는 점도 ‘미소왕자’의 입상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통산전적 6전 3승 2착 2회, 승률 50% 복승률 83.3% 연승률 100%
▲광복칠십(미국·수·3세·레이팅 76·14조 이신영 조교사)
저력의 3세마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 이점이 큰 만큼 호성적이 기대된다. 초반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 있는 스피드형 경주마다. 데뷔 당시에는 우수한 스피드에 비해 종반 뒷심이 부족해 아쉬운 모습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연이어 1800m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장거리 경주에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펼쳐진 ‘2세 혼합특별경주’에서 입상에 실패, 전 경주 입상이라는 기록이 깨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승률 57.1%로 출전마들 중에서 가장 높다. ‘미소왕자’와 마찬가지로 2000m 경주 출전은 처음이며 동일한 연령으로 부담중량도 같은 만큼, 두 경주마가 어떤 경주를 펼쳐보일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통산전적: 7전 4승 2착 1회, 승률 57.1% 복승률 71.4% 연승률 71.4%
▲완승불패(미국·거·6세·레이팅 79·40조 송문길 조교사)
선·추입 발휘 가능한 전형적인 자유마다. 총 출전 수 40회에 달하는 6세마로서 2등급으로 활약하다 3등급으로 강급, 이후 다시 2등급으로 승급한 바 있다. 이처럼 성적에 다소 기복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연속 입상을 기록 중인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치 높다. 또 해당 경주가 모두 1700∼1800m 장거리 경주였다는 점도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경쟁자들과 비교 시 나이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상승세 뚜렷한 만큼 이번 경주는 ‘완승불패’의 새 출발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40전 4승 2착 3회, 승률 10% 복승률 17.5% 연승률 27.5%
▲당산대협(미국·거·5세·레이팅 84·5조 우창구 조교사)
지난해 4월 1등급 승급 후 ‘YTN배 대상경주’를 포함해 총 6회의 경주를 치른 경주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줄곧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만 출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자신감이 높다. 최근 3회 경주에서 여력 좋은 걸음 보이며 연이어 순위 상금을 챙기고 있기에 이번 경주에서도 순위권 진입에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 경주마로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마로, 상승세도 가파르기에 이번 경주 입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통산전적 20전 3승 2착 3회, 승률 15% 복승률 30% 연승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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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왕자, 광복칠십, 완승불패, 당산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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