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늘어나 사소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여서 외출을 할 때나 야외로 나갈 때는 항상 사소한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혹 가벼운 상처가 발생하게 되면 자가치료를 하기 보다는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료 후 상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칫 상처를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의 위험도 있을 뿐 아니라 비후성 반흔이 생겨 보기 싫은 외형이 될 수도 있고, 체질적으로 켈로이드가 있는 경우에는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후성 반흔과 켈로이드의 경우 한 범위 내에서 분류할 수 있지만 같으면서도 다른 피부질환이다. 비후성 반흔의 경우 외상의 범위 내에서만 발생하는 반면, 켈로이드의 경우에는 외상의 범위를 넘어서 융기된 형태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발성 켈로이드와 반흔성 켈로이드로 구분이 된다. 발생 원인이 없이 적갈색의 단단하고 작은 융기가 생기고 주위에 돌기 형태로 자라면서 점차 커지는 경우는 특발성 켈로이드이고, 외상 후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반흔성 켈로이드이다. 특발성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에 켈로이드 제거 수술을 하면 흉터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 보다는 국소 주사나 레이저요법 등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하고 반흔성 켈로이드의 경우는 수술 또는 레이저 치료 등이 가능하다.
백인종 보다는 유색인종에서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 비후성 반흔과 켈로이드의 경우 상처가 발생한 후 진피 내 섬유아세포의 병적 증가로 인해 울퉁불퉁 융기된 형태의 흉터가 된다. 켈로이드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유전적 소인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가슴이나 어깨, 턱밑 등 피부긴장이 쉬운 부위에 발생하게 된다. 켈로이드 체질의 경우 상처가 발생하는 것에 주의해야 하며 피어싱 등은 삼가야 된다. 앞가슴, 등, 어깨 쪽에 발생한 여드름에 의해서도 켈로이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몸에 발생한 여드름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켈로이드가 발생했을 경우 주사요법이나 압박 요법 등으로 켈로이드가 더 커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남수 원장은 “켈로이드는 100% 완치가 불가능하다. 더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융기된 흉터의 크기를 줄여주는 것이 치료의 목적으로 레이저 또는 주사로 융기된 크기를 줄여주면서 압박 요법으로 더 키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은 치료 방법이다”며 켈로이드 치료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켈로이드에 비해 비후성 반흔의 경우 수술적인 요법과 레이저 치료와 압박 요법을 병행하면 보기 싫은 흉터를 제거할 수도 있고, 상처 발생 초기에 치료를 할 경우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전문의 진료 후 빠른 흉터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비후성 반흔에는 펄스 다이 레이저가 치료 효과가 좋으며 비후성 반흔 제거 수술 후 4주 이내부터 펄스 다이 레이저를 시술할 경우 수술 후 결과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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