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개막 2주차를 맞아 전 경기장에서 개막전이 치러진 가운데, 업그레이드 된 경기장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수원 삼성은 지난 20일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새롭게 변신한 빅버드를 선보였다. VIP홀과 W석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게 특징. VIP와 미디어 게이트로 이용되던 3층홀을 ‘VIP홀’로 개편했다. 골드·실버 좌석을 구매한 고객 중 연간회원권 패키지에 동봉된 이용권을 제시한 고객에 한해 VIP홀을 이용할 수 있다. VIP홀에서는 웰빙 씨푸드 뷔페 무스쿠스 수원점에서 제공하는 쿠키와 수원 삼성 공식 맥주인 칭따오도 제공된다. 전반전 시작부터 하프타임 종료 시 까지 열며,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을 제외한 K리그클래식 경기에만 운영된다.
W석에는 지정석 연간회원을 위한 ‘페스티볼 존’을 신설했다. 기존 매점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메뉴로 관객의 입맛을 사로 잡을 계획. W석 지정석 연간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판매부스에서 칭따오 캔맥주와 꼬치류·소시지 등을 판매한다. 경기장 2층 난간도 개편돼 홈팀 응원석인 N석에는 서정원 감독의 “어찌 이런 팬들 앞에서 나태해 질 수 있겠는가”와 염기훈의 “그래도 우리는 ‘수원’이다”라는 멘트가 삽입됐다. E석 난간에는 수원 삼성의 역대 우승 기록이 수록됐고, S석에는 수원 삼성의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주소가 삽입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예외가 아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쌍둥이 공간 ‘스카이라운지’와 ‘오션라운지’가 베일을 벗은 것.
‘스카이라운지’는 200㎡ 규모에 식사 케이터링 서비스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50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식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나란히 위치한 ‘오션라운지’는 140㎡ 규모에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로 꾸려졌다. ‘스카이라운지’와 ‘오션라운지’에서 경기 관람 시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식사 및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게 인천 측 방침으로, 사전 예약 시 단체 대관이 가능하도록 제공해 지역사회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jjay@sportsworldi.com
개편된 수원 빅버드의 2층 난간 모습. 사진=수원 삼성 제공
수원 빅버드의 ‘VIP홀’ 전경. 사진=수원 삼성 제공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스카이라운지’ 전경. 사진=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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