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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참회록X자화상' 영상시집, 강하늘 목소리로 재탄생

입력 : 2016-01-24 14:34:00 수정 : 2016-01-24 14: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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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낸 영화 ‘동주’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시킬 '참회록'과 '자화상' 영상시집을 공개한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 ‘동주’. 윤동주 시인이 직접 쓴 '참회록'과 '자화상' 시를 담담한 목소리로 읽어나가는 강하늘의 목소리와 고향 용정에서의 행복했던 시절부터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기까지의 영화 속 '동주'와 '몽규'의 모습이 감동을 더욱 배가시킨다.

어둠의 시대 속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시대의 비극을 아파했던 윤동주 시인의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 '참회록'과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시로 꼽은 '자화상'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특히 '참회록'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윤동주와 송몽규의 관계를 가장 잘 드러낸 시가 아닐까 한다. 송몽규에 비춰진 자신으로 읽혀져, 두 사람의 심리적 관계성 안에서 나오는 시라고 생각해 극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에 등장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흑백의 영상과 강하늘의 담담한 시 낭송으로 탄생한 ‘동주’ 영상시집은 짧은 영상만으로도 긴 여운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영화 ‘동주’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청춘 윤동주, 송몽규의 이야기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영화 ‘동주’는 2월 18일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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