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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클라라, 지금 그녀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입력 : 2016-01-16 13:00:00 수정 : 2016-01-16 1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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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클라라가 논란 후 첫 심경 고백을 했다.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 것.

클라라는 2014년 12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오히려 클라라 측이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맞고소했고, 이 과정에서 양 측의 폭로전이 펼쳐지며 반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클라라는 지난해 9월 이규태 회장 측과 돌연 합의하며 사건을 마무리지었고, 한동안 중국활동에 매진하며 국내 복귀를 기다려왔다.

지난 6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 클라라는 무척 조심스러워 보였다. 잠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대변하는 한편,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 클라라는 “9년 동안 사랑받으면서 ‘클라라’라는 이름을 알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그간 쌓아온 열정이 ‘이렇게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하고 한 순간에 사랑을 받아, 과도하게 잘 보이려고 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규태 회장과의 소송전에 대해 클라라는 “갑자기 합의된 건 아니다. 그간 일이 커지다보니 서로 이렇게 되는 것에 있어서 빨리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규태 회장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에 면회간 이유에 대해선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너무 오래 끌었다. 자존심, 감정싸움이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클라라는 “왜 이렇게 됐을까. 어디서부터가 문제였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대중이 날 어떻게 다시 봐주실지 조심스럽다. 섹시 이미지만 내세운 건 아니었는데 여러 이미지 중 가장 관심을 받은 게 섹시 콘셉트였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마음 열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끝맺었다.

이날 클라라의 인터뷰는 그간의 논란이 됐었던 부분을 속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다른 한편으론 ‘섹시 말고 연기로 봐달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었다. 실제로 클라라는 소송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도 중화권에서 연기활동에 집중했고, 최근엔 중국 드라마 ‘여한자진화론지행복교극력’에서 재벌 2세 여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중국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클라라의 다음 행보는 아마도 국내 복귀가 될 터. 그 때문인지 클라라는 원만한 국내 복귀를 위해 한주간 연예소식을 총망라하는 ‘한밤의 TV연예’에서 심경고이란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지금 클라라에게 가장 중요한 건 따로 있다. ‘구라라’ 이미지를 벗기 전에는, 그 어떤 말도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없다는 것. 대중이 클라라에게 화가 난 건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이 아닌, ‘구라라’ 이미지란 점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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