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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프로골프 ‘92년생 원숭이띠’가 뜬다

입력 : 2016-01-16 10:15:16 수정 : 2016-01-16 1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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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2016 원숭이 해를 맞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에서 활약 중인 ‘92년생 원숭이띠’가 주목 받고 있다.

선두주자로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꼽힌다. 지난 2014년 제주도의 강한 비바람을 뚫고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형준은 “올해 목표는 다승”이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정신력을 길러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박일환(24.JDX멀티스포츠)도 눈에 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바로 프로로 전향한 바 있다. 2014년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참가한 14개 대회 모두 컷통과에 성공하는 등 TOP10 에 7번 이름을 올리며, KPGA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일본 챌린지투어(2부투어) 개막전인 ‘노빌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까지 국내·외 1부투어에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는 “100야드에서 120야드 거리는 자신 있지만 50야드 안팎과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아 이를 보완하고 있다”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탔으나 우승 없이 받은 상이라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다. 올해 원숭이해를 맞아 꼭 우승컵에 입맞추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학형(24)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첫 발을 내딛고 루키 시즌을 보낸 김학형은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에 올라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학형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서 시드 유지에 만족한다”며 “올해에는 첫 우승과 상금랭킹 TOP10에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도 황중곤(24·혼마)과 이상희(24)도 92년생 원숭이띠로 올 시즌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푼 희망을 안고 ‘붉은 원숭이’ 해를 시작한 1992년생 원숭이띠 선수들이 올 시즌 보여줄 활약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jjay@sportsworldi.com



이형준, 이상희, 박일환, 김학형.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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