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라이프

검색

농축액체세제, 가파른 성장세 지속

입력 : 2016-01-12 05:00:00 수정 : 2016-01-11 19:51:3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경우 기자〕 농축액체세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소비자조사기관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액체세제가 전체 세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31%에서 2013년 34.9%, 2014년 40.5%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45.4%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액체세제 시장을 이끈 주요인으로 농축 액체세제를 꼽고 있다. 실제로 액체세제 시장에서 농축 액체세제는 2013년 7.5%에서 2014년 9.3%, 2015년 13.3%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2015년에는 최초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2013년 대비 2배이상 성장했다. 최근 세탁세제 시장의 매출규모가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나홀로 성장’이다.

농축 액체세제 시장은 2014년 8월 애경산업에서 출시한 ‘반만 쓰는 리큐 진한 겔 1/2’이 이끌고 있다. 애경 ‘반만 쓰는 리큐 진한 겔 1/2’은 2015년 11월 기준 액체세제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LG생활건강, CJ라이온 등 주요 기업이 모두 진출해 있는 농축 액체세제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이다.

농축 액체세제는 기존 사용량 대비 절반의 양 만으로 완벽한 세탁이 가능하며, 잔여물이 남지 않는 세제라는 특징이 있다. 사용량에 대한 정량계량이 가능한 경제적인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효율성을 추구하는 20~40대 소비자에게 각광받는다.

2015년말 기준 농축 액체세제는 총 11종이 시장에 나와 있으며, 새로운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선두를 지키고 있던 애경은 이 같은 시장상황에 따라 기존의 리큐 제품 대비 무려 3배나 농축시킨 ‘리큐 미니겔 원더우먼 에디션’을 지난해 12월 추가 출시했다. 애경 관계자는 “농축 액체세제가 처음 선보였을 당시 적은 용량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세탁력을 염려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정량사용으로도 우수한 세척력을 발휘하자 사용자가 늘기 시작했으며, 농축 액체세제의 영향력은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애경의 액체 세제 ‘반만 쓰는 리큐 진한 겔 1/2’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