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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마차도 등 볼티모어 타순 살릴 열쇠

입력 : 2016-01-10 10:19:17 수정 : 2016-01-10 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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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김현수(28·볼티모어)가 볼티모어 타순 이동으로 공격력 강화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이 10일(한국시간) 김현수로 인해 매니 마차도 등 볼티모어 간판타자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했다. ESPN은 이날 ‘용감한 예상’이라는 제목으로 아메리칸리그 15개팀에 대한 2016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용감한’(bold)라는 단서를 달았기에 정확한 예측보다는 각 구단이 바라는 기대치를 밝힌 것이기는 하지만 볼티모어의 경우 김현수가 그 예측의 시발점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 자체가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ESPN은 볼티모어 대해 “김현수의 합류로 지난해 35홈런을 친 매니 마차도가 2016시즌 풀타임 3번 타자로 이동해 44홈런 및 타점왕 등극, 데뷔 첫 3할 타율 달성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차도는 지난해 1번타자로 출전한 것이 111경기일 만큼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 완전히 눈을 뜬 그의 타격 재능을 더 살리기 위해서는 중심타선 이동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마차도가 3번으로 간다면 그가 타점생산 능력을 발휘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결국 여기에는 김현수가 1번 내지 2번 타순에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영입한 데는 그의 높은 출루율과 적은 삼진이 크게 작용했다. USA투데이도 볼티모어의 예상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김현수를 1번 좌익수로 올려놓으며 볼티모어의 단점인 좌타자 부재와 출루율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9일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6년간 만남을 이어온 예비신부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두산팬인 정운찬 전 총리가 맡았다. 김현수는 일정상 신혼여행을 미루고 개인훈련을 하다가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 보낼 첫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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