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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전세대 취향저격, 마성의 애니 '몬스터 호텔2'

입력 : 2015-12-16 23:32:08 수정 : 2015-12-16 23: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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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마치 크리스마스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이다. 귀엽고 앙증맞은 데니스를 비롯해 각양각색 개성만점의 캐릭터 군단,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끝도 없이 쏟아지는 깨알 재미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전세계 4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일등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가 16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모습을 공개했다. ‘몬스터 호텔2’는 뱀파이어 엄마와 인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뱀파이어 데니스를 몬스터로 키우기 위해 ‘몬스터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작품. 통통 튀는 개성만점 캐릭터와 웃음, 재미, 감동이 더해진 따뜻한 이야기로 찾아올 ‘몬스터 호텔2’는 개봉과 동시에 남녀노소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으며 극장가를 장악할 전망이다.

‘몬스터 호텔2’는 전편보다 두 배, 아니 세 배 이상 더 재밌어졌다. 데니스가 태어난 후 딸바보에서 손자바보가 된 뱀파이어 할배 드락, 109살 열혈맘 마비스, 철부지 아빠 조니가 벌이는 가족 간의 에피소드가 시종일관 입가가 흐뭇해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댄싱머신 미라 머레이, 어마무시 프랑켄슈타인 프랭크, 늙은 늑대인간 웨인, 보일듯 보이지 않는 그리핀, 무한긍정 고무젤리 블라비까지 전편에 이어 다시 한 번 등장해 관객들의 배꼽을 통채로 저격했다. 개성만점 캐릭터에 특유의 상황 개그와 말 개그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된 것.

스토리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뱀파이어 엄마와 인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데니스를 두고, 손자 뱀파이어 만들기에 돌입한 ‘뱀파할배’ 드락의 고군분투는 어린이 관객은 물론 성인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자아내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마치 ‘기승전 뱀파이어’처럼, 데니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스토리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그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이 자아내는 깨알 재미들도 끝도 없이 쏟아졌다. 머레이-프랭크-웨인-그리핀-블라비로 이어지는 몬스터 군단의 눈물 겨운 몸 개그(?)는 1분에 한 번씩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었고, 각종 돌발 행동을 벌이는 데니스의 매력까지 더해져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몬스터 호텔2’는 뱀파이어와 인간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가족애에도 집중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서의 가족, 그리고 편견 없는 사랑을 데니스와 가족들의 상황에 절묘하게 녹여낸 것. 덕분에 영화관을 나온 뒤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마음 한 켠마저 따뜻해지며 힐링까지 할 수 있었다.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모두를 사로 잡을 전세대 취향저격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 귀여운 데니스에 반하고, 개성만점 몬스터들의 매력에 빠지다 보면, 90여 분의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릴 것이다. 12월 24일 개봉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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