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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김선형·장재석 코트로 돌아온다

입력 : 2015-11-09 18:02:01 수정 : 2015-11-09 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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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2015-2016 KCC 프로농구’가 3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KBL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기 때문이다. 김선형(SK)·오세근(인삼공사)을 비롯, 함준후(전자랜드)·유병훈(LG)·장재석(오리온)·김현수·김현민(이상 kt)이 그들. 대학교 재학 시절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KBL로부터 시즌 개막 후 20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코트에 컴백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복귀하는 선수는 유병훈이다. 유병훈은 13일 창원 동부와의 홈 경기부터 뛸 수 있다. LG는 올 시즌 가드진의 약세로 어려움을 겪어온 터라, 유병훈의 가세는 큰 힘이 될 것으로보인다. 14일에는 오세근과 함준후가 코트를 밟을 수 있다. 특히 오세근이 돌아오는 인삼공사는 ‘천군만마’와 같은 전력 보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이정현·박찬희·강병현·양희종·문성곤 등 가드와 포워드는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채워졌으나, 반면 골밑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오세근의 가세로 인삼공사는 최근 6경기 5승1패의 상승세에 더욱 힘을 낼 전망이다.

15일 징계가 풀리는 장재석도 팀의 고민이던 높이 보강을 해결해 줄 선수다. 오리온은 그동안 상대팀 외국인 선수를 이승현·애런 헤인즈를 비롯 경우에 따라서 문태종이 수비해 왔다. 키 203㎝의 장재석이 돌아오면서 어느 정도 수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최근 만난 추일승 오리온 감독 역시 “헤인즈·문태종 등 1라운드부터 쉼없이 경기를 해 온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황”이라며 “장재석이 복귀하면 선수 기용 차원에서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김선형은 21일 동부전부터 출격 가능하고, 있고, 김현수·김현민 역시 21일 삼성전부터 뛸 수 있다.

이들의 복귀로 전력 강화 효과를 가장 크게 볼 팀은 오세근의 인삼공사와 김선형의 SK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건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인삼공사는 국내 빅맨이 절실했는데 오세근이 정확히 그 부분을 메워주면서 큰 힘을 받을 것”이라며 “SK는 김선형이 돌아오고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중상위권 도약을 노릴 만하다”고 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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