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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이소연, 결혼 2개월만에 복귀한 ‘일일극의 여왕’

입력 : 2015-11-05 09:43:07 수정 : 2015-11-05 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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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아직 신혼의 달콤함에 젖어있을 법도 한데 그녀가 돌아왔다. 배우 이소연의 이야기다.

두 달 전인 지난 9월에 결혼한 이소연은 오는 9일부터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박정란 극본, 고동선 연출)의 대장정에 거침없이 승선했다.

‘딱 너 같은 딸’ 후속으로 방송되는 ‘아름다운 당신’은 일과 가족 모든 것을 잃었던 여자와 모든 것을 갖췄으나 제대로 된 사랑을 갖지 못한 남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과 가족 간의 화해를 그린 드라마. 이소연은 최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서 솔직하게 모든 걸 공개했다. 

▲싱글맘 역, “맡겨주세요”

이소연은 싱글맘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라디오 구성 작가 차서경 역을 맡았다. 신혼에 왠 싱글맘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앞섰지만, 이소연은 이미 지난 2011년 ‘내사랑 내곁에’에서 어린 싱글맘 역할을 제대로 선보인 바 있다. 이제 30대 품절녀가 된 이소연은 제작발표회에서 “30대의 나이가 되었고 결혼을 한 지금, 씩씩한 싱글맘 역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소연과 일일드라마란?

이소연과 일일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연을 갖고 있다. SBS ‘내 사랑 내 곁에’(2011), ‘가족의 탄생’(2013), KBS ‘루비반지’(2014) 등 적어도 50부작이 넘는 연속극에 출연한 이른바 일일극 베테랑. 이소연은 “일부러 연속극을 선택한 것은 아닌데, 주로 연속극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 만큼 이소연의 연기력에는 남다른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연출을 맡은 고동선 PD는 처음부터 여자주인공 차서경 역에 이소연을 염두에 뒀다고 밝힐 정도.

▲남편의 적극적인 응원

일일극은 특성상 짧아도 50회, 보통이 120회라는 길고도 긴 여정. 여기에 결혼한 지 두달 된 새 신부 이소연이 캐스팅됐다. 심지어 이소연이 맡은 차서경 역은 극중 싱글맘 역할이다. 이에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 놓은 이소연. 하지만 대본을 보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편과 상의하기 이른 것. 이소연은 “(이소연이) 행복해하는 선택이면 언제든지 응원한다”는 남편의 말에 최종 사인을 했다. 이소연의 복귀에는 남편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 셈이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힐링 드라마를 표방하는 ‘아름다운 당신’. 여기에 사슴 같은 눈망울로 어느덧 일일극의 여왕으로 성장한 이소연의 연기가 어떻게 녹아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름다운 당신’은 오는 9일 MBC에서 첫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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