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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 부인 애나와 함께 잠실서 KS5 삼성 응원

입력 : 2015-10-31 13:54:02 수정 : 2015-10-31 13: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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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잠실=송용준 기자〕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가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친정팀 삼성에 우승의 기운을 넣어주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밴덴헐크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을 아내 애나와 함께 찾아 전 소속팀 삼성 선수들을 응원했다. 2013년부터 2년간 삼성에서 뛰었던 밴덴헐크는 지난해 평균 자책점(3.18) 및 탈삼진(180개)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삼성의 통합 4연패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밴덴헐크는 실력 뿐 아니라 동료들과의 친화력도 뛰어나 역대 삼성 용병 중 최고로 꼽힌다.

올해 일본 무대로 진출한 밴덴헐크는 6월부터 1군 마운드에 올라 정규 시즌 9승 무패 평균 자책점 2.52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지난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시리즈가 29일 소프트뱅크의 우승으로 끝나면서 여유가 생긴 밴덴헐크는 한국을 찾아 삼성을 응원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도 이승엽, 박석민 등 삼성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던 밴덴헐크는 “일본 무대 진출 첫해 우승을 달성하게 돼 아주 기쁘다. 오늘 만큼은 삼성 라이온즈 팬으로서 야구장을 찾았다”면서 류중일 감독을 만나 인사한 뒤 라커룸에서 옛 동료들과 반갑게 포옹하는 등 정을 나눴다. 밴덴헐크는 류중일 감독에게 “삼성에 있는 동안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고 류중일 감독은 “내년에 더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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