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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트로핑에 감격의 입맞춤을 하고 있는 장보미 |
㈜골프존(대표 장성원)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제 1회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 에서 장보미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볼빅이 주최하고 골프존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승자 장보미를 비롯해 최예지, 한지훈, 이순호 등 WGTOUR를 대표하는 실력과 미모 겸비의 선수들 총 16명이 참가했다.
16강 전에서는 최예지(20, 온네트)가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신하재(29)를 가볍게 누르며 16강에 선착했고, 김유라(24, 볼빅)와 남궁선경(25, 미즈노) 대결에서는 남궁 선경에 이겼다. 지난 서머 2차 대회 우승자 심보현(21)과 2013-2014시즌 대상 수상자 이순호(29, 1879폴리페놀) 대결에서는 이순호가 연장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조경희(36, 1879폴리페놀), 정선아(23, ㈜썬에이) 조에서는 정선아가 승리했다.
반대편 시드에서는 한지훈(27·남서울골프존)이 중앙대 동문 이정은4(27)을 눌렀다. 볼빅 추천선수 이은지(20, 볼빅)는 복병 오미영(46)에게 덜미를 잡혔고, WGTOUR에 처음 참가한 박송이(22, 볼빅)는 김가연(23, 골프존엔터테인먼트)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미녀 골퍼 대결로 관심을 모은 김지민(26, 온네트)과 장보미 대결의 승자는 장보미에게로 돌아갔다.
이어 진행된 8강 전에서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우선 최예지와 남궁선경의 대결에서는 복통을 호소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최예지가 초반 남궁선경의 선전에 계속 끌려가다가 후반에 동타를 만들었고 결국 힘겹게 역전승했다.
김가연과 장보미의 대결은 일방적인 승부였다. 김가연이 퍼팅에서 난조를 보인 틈에 장보미는 차분하게 승리 포인트를 쌓아갔고 결국 후반 3홀만에 장보미의 8UP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지훈과 오미영의 경기도 마찬가지로 한쪽으로 기울었다. WGTOUR 최강자 중 한명인 한지훈에게 오미영은 역부족이었고 결국 큰 차이로 벌어져 한지훈이 4강에 올라갔다.
8강전의 백미는 이순호와 정선아의 경기였다. 이순호는 정선아와 팽팽하게 승부를 벌였지만 18홀 마지막 그린에서 남은 퍼팅 거리 차이가 너무 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십미터가 넘는 롱 퍼트를 극적으로 성공시키며 갤러리들의 환호와 함께 연장전까지 가는 쾌거를 올렸다. 분위기가 이순호 쪽으로 기울어지자 정선아의 집중력이 크게 흔들렸고 결국 4강 진출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순호가 됐다.
이로써 4강 진출자는 최예지, 이순호, 한지훈, 장보미 4명이 됐다. 이 중 장보미를 제외한 3명이 WGTOUR 대상 수상자인 점이 주목을 끌었다. 2012-13시즌 WGTOUR 대상은 한지훈이, 2013-14 시즌 대상은 이순호가 차지했었고, 지난 시즌인 2014-15 때는 최예지가 독무대를 펼치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바로 진행된 4강 경기에서는 한지훈이 장보미를 상대로 초반 우세를 펼쳤으나, 16강전부터 내내 좋은 샷으로 절정의 감을 뽐낸 장보미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바로 결정됐다. 장보미는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대망의 결승에 올랐고 한지훈은 아쉬움이 섞인 쓴웃음을 보였다.
결승 진출이 걸린 최예지와 이순호의 준결승전은 모두의 예상대로였다. 체력이 크게 떨어진 이순호는 매타 집중하며 투혼을 펼쳤지만, 후반 7번째 홀에서 최예지에게 무릎을 꿇으며 백기를 들었다. 결국 최예지가 직전 시즌 대상 수상자답게 결승에 당당히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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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한 스윙을 하고 있는 장보미 |
장보미는 WGTOUR 우승 경력이 없었으며, 지난 섬머 4차대회에서 최예지에게 패해 2위를 차지한 성적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에서는 4번에 연속으로 진행된 매치 플레이 내내 실수 한번 없이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 상금 1천만원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예지는 400만원을 받게 됐다. 결승과 함께 진행된 3-4위전에서는 한지훈이 체력이 완전히 고갈된 이순호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WGTOUR 사상 처음 진행된 매치 플레이 우승자가 된 장보미는, "믿겨지지 않는다. 생애 첫 우승이 매치 플레이에서, 그것도 최예지를 이기고 차지한 것이 내가 생각해도 놀랍다"며, "오늘 경기하는 동안 샷감이 정말 좋다고 느꼈고, 티샷이나 퍼팅도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연습해서 남은 윈터 정규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코스는 올해 7월 오픈한 골프존카운티 청통 GC에서 치러졌다. 청통 GC 코스는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편이라 숏게임에서 얼마나 홀컵에 가깝게 붙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렸다.
4강전이 끝난 후 진행된 이벤트 대회에서는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각각 니어핀 대회, 장타대회를 통해 경품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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