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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서울대회 공식발표…크로캅 추성훈 김동현 등 총출동

입력 : 2015-09-08 11:43:39 수정 : 2015-09-08 1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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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UFC 파이트나이트가 개최를 공식선언했다.

UFC는 8일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호텔에서 티켓런칭 공식회견을 열고 오는 11월28일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첫 한국 대회의 매치업 및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UFC의 로컬대회인 UFC 파이트나이트로 열린다. 회견장에는 크로캅과 벤슨 헨더슨, 추성훈과 김동현 등을 비롯,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메인카드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슨 헨더슨과 티아고 알베스와의 5라운드 웰터급 경기다. 헨더슨은 브랜든 태치와의 웰터급 데뷔전을 승리한 후 두 번째 웰터급 경기를 통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한국계 혼혈 선수로 3년 전 일본에서 프랭키 에드가와의 경기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한 뒤 아시아에선 두 번째 출전을 맞이했다. 상대인 티아고 알베스는 2009년 조르주 생피에르전을 통해 체급 내 가장 악명높은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팬들에겐 코메인 매치가 더욱 반갑다. 미르코 크로캅이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전직 크로아티아의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과거 일본 프라이드 시절 왼발 하이킥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선수다. 올해 4월 UFC로 돌아와 가브리엘 곤자가전 충격적 패배를 설욕해 부활을 알렸다. 상대는 신장 195㎝ 앤서니 해밀턴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무너뜨리는 헤비급 신예다.

웰터급 랭킹 7위인 ‘스턴건’ 김동현도 출전한다. 상대는 베테랑 조지 마스비달이다. 또 ‘사랑이 아빠’ 추성훈도 UFC 웰터급 복귀무대를 가진다. 지난해 아미르 사돌라전에서 2년 만에 승리를 거둬 성공적으로 복귀한 추성훈은 홍콩 주짓수 사범 알베르토 미나와 대결한다.

이외에 최두호와 샘 시실리아(페더급), 남의철과 마이크 데라토레(페더급), 방태현과 레오 쿤츠(페더급), 양동이와 제이크 콜리어(미들급), 임현규와 엘리제우잘레스키 두스산토스(웰터급) 등의 대결이 마련됐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파이터들이 총출동한다.

추성훈은 “요즘엔 아빠로서 보시는 사람들이 많으신데, 그것도 좋지만 격투기 하는 자리가 내 자리”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애기는 경기장에는 못오게 돼있는 것 같다”며 가족이 직접 지켜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설명했다.

김동현은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왔다”고 웃으며 “한국팬을 위해 화끈하게 하고 싶지만 가족, 친지가 다 오니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화끈한 경기는 성훈이형한테 맡기고 난 완봉승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UFC 측은 이번 한국경기에 참여하게 될 옥타곤걸 선발대회도 곧 주최할 계획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추성훈 김동현 옥타곤걸 아리아니 헨더슨 크로캅(왼쪽부터) 제공 뉴스캔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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