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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아들, '캠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빠가 너무 창피해 화장실 가서..'

입력 : 2015-09-07 14:14:00 수정 : 2015-09-07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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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아들, '캠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빠가 너무 창피해 화장실 가서..'
사진=종합편성채널 제공
강용석 아들, '캠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빠가 너무 창피해 화장실 가서..'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휘말린 블로거 A 씨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강용석 아들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강용석 아들의 "아빠가 너무 창피해 펑펑 울었다"는 사연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강용석은 지난 2010년 18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후 연세대학교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과 함께하는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여자 아나운서들은 "수치심을 느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고, 강용석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다.

강용석의 아들 강원준, 인준 군은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강용석의 아들 강원준 군은 "아버지가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가 됐을 때 너무 창피해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 강인준 군은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된 신문을 봤다. 그 때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너무 창피해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블로거 A 씨는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 속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씨가 맞다"라며 "홍콩에서 만남을 가진 적은 있지만 부적절한 만남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SNS 내용이 편집 왜곡됐다 주장하며 통신법위반으로 형사고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팀 강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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