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시선’은 1965년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 사건으로 형을 잃은 '아디'가 50년 후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발적인 방식의 다큐멘터리로 현재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메이커이자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액트 오브 킬링’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대학살에 대한 감독의 집요한 연구와 심도 있는 통찰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메인 예고편에서 보이는 아름다우면서도 고요한 이미지와 가슴 깊은 곳을 자극하는 강렬하고 서늘한 긴장감은 예비 관객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먼저 예고편에 등장하는 주인공 아디의 "어머니, 아들을 죽인 사람들과 한동네에 사시는 기분이 어떠세요?"라는 대사나, 대학살의 가해자가 던지는 "지금이 군부 독재 시절이었다면 자네 무슨 일을 당했을지 몰라", "과거의 일을 가지고 자꾸 문제 삼으면, 또 그렇게 될 거요"와 같은 대사는 조용히 울려 퍼지는 벌레 소리, 평화로운 시골 풍경과 어우러지며 기묘하면서도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베니스국제영화제 5관왕 외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 등 압도적인 수상·초청 경력과 "차라리 이 영화를 보지 말았어야 했다.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다(Wall Street Journal)", "강렬하고 깊은 울림 (Variety)", "마스터피스 (NPR/Kunc Radio)" 등 작품에 대한 전 세계 유력 매체들의 격렬한 극찬은 ‘침묵의 시선’이 ‘액트 오브 킬링’을 잇는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임을 증명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메인 예고편 공개와 함께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오른 ‘침묵의 시선’은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입소문 열풍의 기운을 풍기며 오는 9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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