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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7번' 스털링, "아게로와 호흡 기대"

입력 : 2015-07-16 13:11:26 수정 : 2015-07-16 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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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아게로와의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라힘 스털링(21)이 적에서 동료로 한솥밥을 먹을 세르히오 아게로(27)와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스털링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게로나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던 수아레스 등은 같은 부류의 공격수다. 월드클래스인 이들은 경기장에서 어떤 순간에도 골을 터트릴 수 있다”며 “수아레스와 호흡을 맞춘 것처럼 아게로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다는 것에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리버풀을 떠나 지난 14일 맨시티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스털링의 이적료는 4900만파운드(약 877억원)에 이른다. 기본 이적료 4400만파운드(약 788억원)에 옵션 500만파운드(약 89억원)를 추가했다. 스털링은 2011년 앤디 캐롤(웨스트햄)의 잉글랜드 국적 선수 최고 이적료(3500만파운드·약 626억원)를 훌쩍 넘겼다.

스털링은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10살 때 퀸즈파크레인저스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이어 2010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했고, 특히 2011~12시즌부터 4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129경기에 출전, 23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땐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2012년 12월 잉글랜드 국적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의 주가가 폭등하자 리버풀은 그에게 기존 주급(3만5000파운드)보다 약 3배 많은 10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를 제시했지만 스털링은 “노(NO)”를 외쳤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돈만 밝히는 스털링’이라며 비난했고, 스털링 역시 지난 8일 리버풀의 태국·호주 투어에 불참했다.

이내 맨시티가 스털링 영입에 뛰어들었고, 결국 그는 붉은 유니폼 대신 하늘색을 선택했다. 리버풀에서 백넘버 31번을 달았던 스털링은 맨시티에서는 7번을 배정받을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팬들도 열렬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7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 중 하나”라며 “상징성 있는 번호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에는 아게로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많다”며 “이들과 함께 뛴다면 언제든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맨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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