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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백종원, 이은결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다

입력 : 2015-06-28 14:49:17 수정 : 2015-06-29 1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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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백종원 단독질주에 제동 걸리나?

그동안 아무도 백종원에 대적할 자가 없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마술사가 나타났다. 큰 무대에서 보여주는 화려하고 고품격 마술을 기대했다면 큰 오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이야기다. 이은결이 특유의 미소와 능청 연기로 무장해 ‘마리텔’에서 시청자로 하여금 “쟤 뭐야”하는 실소를 머금게하고 있다.

이은결은 지난 20일 ‘마리텔’에서 1인 방송국을 개국해 백종원, 이은결, 김구라, 예정화, 씨스타 다솜과의 차별성을 내세운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지난 27일에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반지 프러포즈를 하는 마술을 선보이던 중 립글로스를 이용해 손목에 하트 표시를 남기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지를 주면서 원빈 성대모사를 하는가 하면 라이터에 반지를 숨기는 트릭을 공개하면서 잘 보이지 않는 시청자를 위해 대형라이터를 구해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대미는 인둘기(인간+비둘기) 마술이었다. 이은결은 세계최초를 강조하며 인둘기 마술을 완성했다. 아무것도 없던 상자에서 머리에 비둘기 가면을 쓴 반인반수 캐릭터가 나온 것.

이렇듯 이은결은 대놓고 망가지는 마술을 선보이며 깨알 콘텐츠를 결합한 결과 백종원의 50%대 시청률을 무너뜨리며 2회 만에 ‘마리텔’의 신성으로 등극했다. 역시 세계적인 마술사답게 준비는 철저했다. 하지만 평소에 봐왔던 뻔한 마술을 우려내지 않았다. 개인방송답게 특유의 개인기를 발동해 B급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에게 첫 회부터 ’병맛’이라는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고 2회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연속 1위로 독주를 구가하고 있는 백종원에 확실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마리텔’은 백종원, 김구라, 예정화, 다솜, 이은결이 출연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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