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매드 맥스 표절의혹’ 게시물이 관심을 끌고 있다.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원작은 90년대 친구네집 TV앞에 모여들게 한 토종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이하 슈퍼보드)’인 것. 최근 최고의 스크린 화제작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의 씬들과 묘하게 겹치는 부분들이 있다. 일단 두 작품 모두 차를 끌고 정처없이 사막길을 떠난다는 설정이 흡사하다. 임모탄의 모습과 요괴괴물의 모습, 임모탄의 오른팔인 몸짱(?) 파이터 ‘릭투스 에렉투스’와 저팔계의 비교도 적군과 아군의 차이는 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특히, ‘매드맥스’에서 전자 기타리스트와 ‘슈퍼보드’의 전자키보드를 연주하는 캐릭터의 비교는 네티즌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는 부분이다.
한편, ‘날아라 슈퍼보드’는 허영만의 ‘미스터 손’이 원작으로 1990년 KBS에서 첫 방송되었으며 주간 시청률 42.8%로 기록한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매드맥스’시리즈는 호주 영화감독 조지밀러의 1979년작이 원작이며 최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개봉되어 28일만에 350만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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