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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660호 홈런 ‘대기록’… MLB 역대 공동 4위

입력 : 2015-05-02 20:50:44 수정 : 2015-05-02 2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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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개인 통산 660호 홈런을 작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부문 공동 4위에 오른 순간이다.

뉴욕 양키스의 로드리게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2로 맞선 8회초 대타로 나와 결승 홈런을 작렬했다. 로드리게스는 보스턴 셋업맨 다자와 주니치를 상대로 3B에서 직구를 잡아당겨 ‘그린 몬스터’를 넘어 왼쪽 외야 관중석에 꽂아넣었다. 1994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바로 그 펜웨이파크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666호 아치였다.

약물 복용 혐의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고 올 시즌 복귀한 로드리게스는 40대 나이에 재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제기됐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로드리게스였다. 타율은 2할4푼3리로 저조하지만 여전히 특유의 장타력을 뽐내며 올 시즌 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4위다. 지금 페이스라면 올 시즌 대기록이 잇달아 터져나올 수 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44안타만 추가하면 역대 29번째 개인통산 ‘3000안타’를 기록한다. 이어 17타점을 더 쌓으면 통산 4번째 2000타점 고지에 오른다. 말 그대로 ‘기록의 사나이’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통산 666호 홈런으로 가욋돈도 두둑이 챙길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2008년 양키스와 10년간 2억75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하면서 홈런 기록을 세울 때마다 보너스를 받는 조건을 계약서에 넣었다. 보너스 총액은 3000만 달러다. 660호 홈런을 쳐내며 600만 달러의 가욋돈을 받게 된 로드리게스는 3위 베이브 루스(714개), 2위 행크 에런(755개), 1위 배리 본즈(762개)의 기록과 타이를 이룰 때마다 600만 달러씩을 또 받는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로드리게스는 2010년 30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한 번도 20홈런을 넘지 못했다. 2014시즌은 약물복용 파동으로 통째로 쉬었다.

체육팀 / 사진 = 뉴욕데일리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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