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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해장 메뉴' 파스타로 해장한다

입력 : 2015-04-22 14:27:16 수정 : 2015-04-22 14: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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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원 기자]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해외의 음식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의 음식문화에 다양성이 생성되었다. 술마신 다음날 속풀이로 먹는 음식 또한 기존의 해장국에서 쌀국수, 냉면, 파스타까지 가지각색이다.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독특한 해장 메뉴를 한번 알아보자. 

◆해장에 탁월한 파스타?

홍합과 토마토 그리고 마늘이 만났다! 매드포갈릭 ‘스파이시 레드 오션 파스타(Spicy Red Ocean Pasta)’는 해장 파스타로 이미 유명하다. 해장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마늘과 토마토, 그리고 홍합까지 모두 들어간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자랑이다. 먼저, 마늘은 적은 양으로도 간효소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있다.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과 셀레늄은 간 정화 기능이 있다. 알리신의 경우 살균·해독 작용이 뛰어난데 과거엔 항생제 대용으로도 사용됐다. 특히 셀레늄은 항산화물질인데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해독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토마토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알코올이 손상시킨 혈관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홍합에는 간의 해독작용을 하는 베타인과 타우린 그리고 체내독소 분해 효과가 있는 아르기닌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해장에 좋고 맛 또한 탁월한 ‘스파이시 레드오션 파스타’는 새로운 해장 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시원한 모시조개 국물로 가슴까지 확 풀어준다

매드포갈릭 ‘프레시 오션 스프 파스타(Fresh Ocean Soup Pasta)’는 국물맛이 압권이다. 간장효과가 있어 숙취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모시조개와 새우, 오징어, 쭈꾸미, 홍합 등 신선한 해물이 잔뜩 들어가 있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이 메뉴는 새로운 해장 음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폴리 뱃사람 해장요리

서대문구에 위치한 몽고네의 뽀모도로 에네로 달리브 알라 나폴레타나( Pomodoro e Nero D’alive alla Napoletana)는 나폴리에서 온 해장파스타다. 나폴리 뱃사람들이 럼주를 마신 후 속풀이로 먹는 해장요리로, 베수 토마토 소스, 체리토마토, 샬롯, 블랙올리브, 매콤한 페퍼론치노와 파슬리를 곁들인 스파게티다. 

◆경리단길 예환의 새우 리조또

예환의 걸쭉하고 매콤한 소스 맛이 일품인 새우 리조또를 해장 메뉴로 꼽는다. 주문을 받는 즉시 바로 생쌀을 넣고 불 옆에 서서 20분 동안 나무주걱으로 저어서 만든 리조또는 소스를 국물처럼 떠 먹을수 있어 술로 상한 속을 달래준다.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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