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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짧지만 강렬! 제이슨 스타뎀의 ‘와일드 카드’

입력 : 2015-03-12 23:42:35 수정 : 2015-03-12 2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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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짧지만 강렬하다. 권총 없이도 살 떨리는 액션을 선보이는 제이슨 스타뎀의 완벽한 영화다.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와일드 카드’가 1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와일드 카드’는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카드 한 장으로 상대방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인간 무기인 은퇴한 비밀경호원 닉(제이슨 스타뎀)에게 옛 연인이 나타나 자신의 복수를 부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트랜스포터’, ‘뱅크잡’의 제작자 스티븐 체스맨이 제작,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로 아카데미상 각본상을 2회에 걸쳐 수상한 윌리엄 골드맨이 각본으로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옛 연인에게 복수를 의뢰받고, 이를 위해 설전에 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욕망이 꿈틀되는 카지노와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돈과 목숨이 오고가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하드 보일드한 시각으로 그려냈다. 덕분에 영화는 액션과 드라마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전개가 돋보였다. 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로 이야기와 인물에 힘을 불어 넣었다.

그 중심에는 제이슨 스타뎀이 있었다. ‘액션 본좌’로 통하는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와일드 카드’에선 권총액션이 아닌 맨몸액션을 선보였는데, 총알 한 방 날리지 않고 어떻게 그런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을지 어마무시한 액션내공이 돋보였다. 또한 카드 한 장으로도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며,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맨몸 액션을 끊임없이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5대 1 액션신은 영화 속 최고의 백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제이슨 스타뎀은 마지막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최고의 액션을 선보였다.

믿고 보는 제이슨 스타뎀, 그리고 믿고 즐기는 그의 액션이 돋보이는 ‘와일드 카드’. 맨몸액션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19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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