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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스웨덴 세탁소, 이런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

입력 : 2015-03-12 20:45:13 수정 : 2015-03-12 2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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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이런 여동생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귀여운 외모, 깨끗한 목소리, 똘망똘망한 눈빛, 한 마디 한 마디 꾸밈 이야기하는 순수함. 지난 1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싱어송라이터 스웨덴 세탁소 이야기다. 기타와 코러스를 맡고 있는 왕세윤과 보컬과 건반을 담당하는 최인영의 조합은 그야말로 신선했다.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 내는 아이돌의 모습만 보다 ‘가내수공업’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앨범의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이 뮤지션들은 보니 마음이 몽글몽글 풀어지는 것 같았다. 나만 알기 아까운 그룹. 스웨덴 세탁소와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1년 두번째 미니앨범 '순간'이 발매된 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틈틈히 공연도 하고, 싱글 앨범도 몇 개 내면서 바쁘게 지냈다. 작년에는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다. 날씨가 좋은 것 만으로도 하루종일 행복하더라. 여행을 다녀온 후 타이틀곡 ‘매지컬’이 나왔다. 저희 2015년에는 해외로 여행가고 싶어서 저축도 열심히 했다. 여름에 스웨덴으로 갈거다. 해외여행을 한 번도 안 가봐서 엄청 기대된다.



-이번 앨범도 정말 좋다. 들으면서 행복해지는 앨범이다. 하지만 곡을 만드는 입장에선 마냥 행복할 순 없을텐데

▲사실 이전까지 곡 작업을 할 때는 먀냥 재밌어서 했다. 근데 요즘들어 우리 이야기만 하기에는 소재의 한계에 부딫혔다. 그래서 고생을 좀 하다가 우리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자는 생각을 했다. 예전엔 우리 생각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스웨덴 세탁소를 통해 어떤 음악을 보여주고 싶은가?

-지금 이 순간에만 할 수 있는 생각이나 말이 있다고 생각한다. 들으시는 분들이 ‘나도 저랬엇지’ 또는 ‘나도 저런데’ 혹은 ‘나도 저렇게 될까’하는 공감을 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



-정기고, MC몽, 김지수, 신세경 등 호흡을 맞춘 스타들도 많다. 앞으로 함께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순재 선생님. 진짜 좋아한다. 곡을 벌써 써놨다. 할아버지와 손녀느낌으로 말이다. 사랑하는 손녀를 위해 이야기 해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리며 썼다.(최인영)

▲저는 자이언티와 꼭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는 원래 힙합을 좋아해서(웃음). 지금 자이언티가 하는 음악을 진짜 좋아한다.



-두 사람다 같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

▲둘 다 에프엑스 팬이다 CD도 다 있고 집에 포스터도 붙어있다. 멋있다. 엄청 예쁘고 카리스마있다. 누에삐오할 때는 춤도 배웠다. 지금은 못추지만(웃음). 초반에 라차타 커버를 한 적도 있다. 



-가수를 안 했으면 뭘 했을 것 같은가

▲저는 작가하고 싶었다. 시나 소설을 스고 싶었다. 예전엔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뜸하다.(최인영)

▲저는 과학자. 연구하고 그런거 좋아한다.(왕세윤)



-왕세윤은 멘사 멤버라고 들었다

▲처음에 아이큐가 158이라고 알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한테 말했는데 안 믿더라. 대학생 때 증명하겠다고 해서 아이큐 테스트를 봤다. 사실 아이큐 테스트를하러 간건데 합격했다고 연락이 와서 놀랬다. 다양한 분야에 회원들이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만난다. 근데 나는 스케줄이 안 맞아서 딱 한번 밖에 못갔다.



-스웨덴 세탁소의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어떻게 다가왔으면 좋겠나

▲귓속말 같았으면 한다. 아무도 안 듣게 하는 말이고, 숨소리까지 들리는 그런 곡, 가사를 쓰고 싶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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