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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FC서울의 ‘희망’… 에스쿠데로 공백 지우다 <인터뷰>

입력 : 2015-03-05 07:30:00 수정 : 2015-03-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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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권영준 기자〕 “둘도 없는 기회, 꼭 잡아야죠.”

FC서울의 ‘새얼굴’ 김민혁(23)이 에스쿠데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김민혁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출전해 후반 21분 김진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전에서 첫 도움과 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민혁은 중국 장쑤 세인티로 이적한 에스쿠데로의 공백을 지우고 FC서울의 공격 2선을 책임질 기대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경기 후 스포츠월드와 만난 김민혁은 “운이 좋게 공이 머리에 맞았고, (김)진규 형이 골로 연결해서 도움이 됐다”며 “어시스트라고 하기엔 쑥스럽다.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첫 선발 출전이라 최대한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고,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며 “형들이 많이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 역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의력이 뛰어나고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한다”며 “많이 뛰고 더 성장해야한다. 경쟁하면서 발전한다며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2014 U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운대를 정상으로 이끈 김민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수비 뒷공간 침투와 위협적인 드리블이 강점이다. 특히 U리그에서 8골을 터트릴 정도로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 최 감독 역시 김민혁을 영입하며 “창의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최 감독은 지난달 17일 하노이 T&T와의 ACL 플레이오프에서 신인 김민혁을 교체 투입하며 과감하게 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지난달 말 에스쿠데로가 중국 장쑤 세인티로 급하게 이적하면서 공격 2선에 공백이 생겼고, 이에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김민혁을 선발 투입했다. 결과는 대만족.

김민혁은 전반 중반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시도하며 신인답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에도 최전방 공격수인 정조국을 지원하면서 좌우 중앙을 가리지않고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특히 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인 골 경합에 가담하며 몰리나의 프리킥을 머리로 연결했고, 이 공을 김진규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민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첫 선발출전을 마무리했다.

김민혁은 “에스쿠데로 형이 그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적하면서 기회가 왔다. 사실 생각보다 빨리 기회를 잡았다”며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나는 계속 경쟁을 해야하는 신인 선수이고, 지금 이 기회를 반드시 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목표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출전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때문에 훈련 시간에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며 “감독님께서 동계 훈련 내내 수비 뒷공간 침투를 많이 주문하셨다. 내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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