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였던 조원희는 배재고 출신으로 울산 현대와 상무, 수원 삼성을 거쳤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에도 몸담았다. 이후 수원, 광저우, 우한, 경남을 거쳐 최근까지 일본 J리그 오미야에서 활약했다.
조원희는 “이랜드FC에서 나를 축구 선수로만 대하지 않고 함께 비전을 이뤄갈 동반자로 여겨줘 입단을 결심했다”며 “내가 태어나고 자란 서울 연고 팀의 일원이 돼서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에서 뛰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해 경남에 짧게 있을 때 어린 후배 선수들과 지냈던 시간이 무척 소중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팀의 어린 선수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싶다”라고 각오도 드러냈다. 조원희는 “최근에 여러 팀으로 옮겨 다니며 스스로 많이 힘들었고 팬들에게 보여준 것도 부족했다. 마음 편한 나의 집을 찾고 싶었는데 좋은 집과 가족을 얻은 것 같다”고 안정감을 얻게 된 것도 기뻐해다.
마틴 레니 이랜드FC 감독은 “이 팀을 맡고 나서 가장 먼저 데려오고 싶었던 선수가 조원희였다. 내가 만들고 싶은 팀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며 “일본에 두 번이나 직접 가서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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