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영화리뷰] ‘엔드오브디어스’, 이토록 쿨한 공포영화가

입력 : 2015-01-22 13:38:04 수정 : 2015-01-22 13:38: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쿨하다. 통통 튀는 공포물이다.

‘블레어 위치’처럼 페이큐 다큐 형식의 영화 ‘엔드 오브 디 어스’는 두 젊은이 클리프와 데릭이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나는 와중에 데릭이 뱀파이어가 되는 과정이 중첩되면서 기이한 방향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돋보인다.

데릭은 IT기업에서 5년간 일하다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리고 한다. 대학 시절 친구인 클리프는 카메라로 이 모든 과정을 기록하면서 함께 하기로 한다. 데릭은 뇌혈관 기형 진단을 받고 뇌출혈 위험이 감지되면서 가족들은 여행을 만류하지만 고집을 피운다. 결국 두 사람은 유럽으로 떠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즐겁게 여행을 만끽하고 다음 여행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려던 데릭은 호텔 방에서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이 클리프에게 발견된다. 그 다음부터 데릭은 엄청난 힘을 보여주고 높은 건물까지 뛰어오르는 기상천외한 능력을 갖게 된다.

‘여행’과 ‘뱀파이어’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소재.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카메라에 다큐 형식으로 담기면서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그러면서 원치 않는 변화와 시련까지 겪게 되는 데릭과 클리프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전체적으로 참신하면서 공동으로 감독까지 맡은 데릭과 클리프의 젊은이들 특유 감각도 빛난다. 29일 개봉.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