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의 말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 5일, 신규 사양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SM5 노바(이하 SM5 Nova)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4년 9월 출시한 SM7 Nova에 이은 또 하나의 신성 ‘SM5 Nova’는 3세대를 거치며 인정받은 SM5 고유의 최고 품질과 가치를 계승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르노삼성자동차의 핵심 모델이다.
이번 SM5 Nova 출시행사에서 SM5 LPLi 택시 차량은 ▲SM5 2.0 가솔린모델 ▲SM5 TCE ▲ 중형디젤 세단인SM5 D 등 ‘SM5 Nova’ 차량과 함께 가운데 이례적으로 중앙에 전시되며 르노삼성자동차의 택시시장 탈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도넛’ 모델이 LPG 차량 시장에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렌터카·택시·장애인 제품에 동시 적용되며 환형 LPG 탱크는 LPG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그동안 약점을 보였던 LPG 시장에서 부진을 씻으며 SM5 내수판매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LPG차량은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에 적재돼 있어 짐을 실을 공간이 협소해지고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하며, 미관을 해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납작한 환형을 채택한 신형 LPG 탱크는 기존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되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이다.
SM5 LPLi 도넛은 트렁크 용적이 기존 292리터에서 57리터가 증가한 349리터로써 약 40%가량 넓어져 휠체어나 유모차,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등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으며,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쓰루 시트 설치가 가능해 스키나 보드, 길이가 긴 낚시용품 운반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져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료 탱크의 경도가 개선되고 무게가 줄어들어 차량의 안전성과 연비가 높아진 것도 장점이다. 기존 원통형 탱크의 재질(SG295)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강판(SG365)을 사용하고, 탱크의 두께를 15% 늘여 안전성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탱크 무게를 10% 줄였다. 또한, 기존의 개별 밸브 모듈 대신 일체형 멀티 밸브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연료 공급의 안정성도 강화했다.
박동훈 부사장은 “신개념 LPG 탱크 ‘도넛’을 적용한 SM5 LPLi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안전성과 연비, 주행성능도 향상시킨 프리미엄 LPG 승용차로써 택시고객은 물론 렌터카, 장애인 등 LPG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SM5 노바의 가격은 ▲SM5 G(2.0 가솔린)의 경우 2250만~2890만원 ▲SM5 TCE 2790만원 ▲SM5 D(디젤) 2590만~2770만원 ▲SM5 LPLi 장애우용은 2315만~2515만원 ▲SM5 2.0 LPLi 택시모델 1825만~20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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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Nova 차량 옆에서 모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왼쪽 첫 째)과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영업본부장(오른쪽 첫 째)
SM5 LPLi 도넛은 트렁크 용적이 기존 292리터에서 57리터가 증가한 349리터로써 기존보다 약 40%가량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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