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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민병헌 유희관 고과 1위에는 얼마를 풀까

입력 : 2015-01-06 10:46:36 수정 : 2015-01-06 13: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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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두산이 후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장원준을 84억원에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150만 달러라는 역대 프로야구 용병 최고 몸값으로 붙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2015시즌을 마치면 FA자격을 얻는 오재원과 김현수는 각각 4억원과 7억5000만원이라는 큰 액수로 계약했다. 특히 김현수가 받은 7억5000만원은 지난해 연봉 4억5000만원에서 3억원(66.7%) 인상된 금액으로, 이는 팀내 역대 최다 인상액이다. 이는 오재원이 기록한 2억3000만원이라는 구단 최고 인상액을 하루만에 갈아치운 것이기도 했다.

연일 FA와 외국인 선수, 연봉 재계약 협상에서 구단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두산이지만 이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바로 지난해 야수와 투수 부문에서 팀내 최고 고과로 평가된 민병헌과 유희관의 연봉협상이다.

민병헌은 지난해 124경기에 출전해 3할4푼5리 12홈런 79타점 16도루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팀내 최고 타율을 기록하면서 1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했다. 민병헌의 지난해 연봉이 1억450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오재원이 1억7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급상승했다는 점이 당장 비교대상이다. 다만 오재원의 경우 ‘예비FA 프리미엄’이 보태진 금액이라는 점에서 민병헌의 인상폭은 그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큰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투수 유희관의 인상폭도 궁금하다. 유희관은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번의 완투 포함 12승9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챙겼고 1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또한 소화이닝도 177과 3분이 1이닝으로 리그 전체 4위이자 토종 투수들 중에서는 1위에 오르는 등 ‘이닝이터’로서의 역할도 다했다. 유희관은 지난해 이미 26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85%라는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유희관에게 대박이 이어질 것은 확실해 보인다. 얼마나 오를지가 관건일 뿐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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