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열린 ‘제4회 푸켓 아시안비치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웨이크보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윤상현이 유일하다.
윤상현은 지난 16일 남자 케이블 웨이크보드 종목에서 3위로 통과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틀 후인 18일에는 케이블 웨이크보드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케이블 종목을 마무리한 윤상현은 20일 남자 웨이크보드, 22일 단체전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석권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윤상현은 출전 선수 중 최고 점수인 84.00점을 기록하며 한국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윤상현은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스타로 떠올랐다. 케이블을 이용한 케이블 웨이크보드 종목과 보트를 이용한 웨이크보드 종목은 각각 필요한 기술과 능력이 다르고, 그만큼 두 종목을 다 잘하는 선수가 드물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 박성준 감독은 “대회가 끝나고 나서 윤상현에게 말을 거는 외국 선수들이 매우 많았다. 감독들마저 나에게 윤상현에 대해 물었다”며 쏟아지는 관심을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비치게임은 아시아경기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창설한 해양스포츠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해양 도시에서 2년마다 열린다. 경기종목은 비치사커, 비치발리볼, 비치핸드볼, 비치레슬링, 요트, 윈드서핑, 워터스키, 웨이크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켓에서 개최된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43개국이 참가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윤상현이 웨이크보드 경기에 출전해 라이딩을 하는 장면.
푸켓아시안비치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자매 선수’인 윤상현과 윤희현 사진 = 레드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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