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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정성운, 미친 존재감 발휘

입력 : 2014-10-20 09:47:40 수정 : 2014-10-20 0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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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운이 능청끼 100%의 코믹한 매력으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에서 대체불가한 코믹 존재감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극 중 박세라(윤아정)의 남편이자 박차돌(이장우)의 매형 진태식으로 등장하는 정성운은 병원 재벌의 아들이며 성형외과 의사로 상위 1%에 속하는 계층이다. 외모가 훤칠하고 집안과 학벌 모두 뛰어난 최고의 남편감이지만 수시로 바람을 피우는 못된 버릇이 있다.

19일 방송한 지난 2화에서 정성운은 세라와 결혼식을 치른 얼마 후 호텔에서 옛 애인과 불륜을 저지르다가 시내(이미숙). 강태(한지상), 차돌에게 들키고 로비를 맨발에 팬티 바람으로 질주하는가 하면 처남 2명에게 붙잡혀 떡이 되도록 두드려 맞는 포복절도할 해프닝의 주인공이 됐다. 정성운은 이 장면의 촬영을 위해 최근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하루 종일 로비를 왕복달리기 했다. 단순한 불륜 장면이 아니라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대목이기에 몇 시간에 걸쳐 달리고 또 달렸다.

이 과정에서 그려진 정성운의의 깨알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절로 자아냈다. 사고뭉치 태식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있는 애드립, 처남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안절부절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한 번에 주고 있는 것. 이러한 정성운의 존재감과 호연이 드라마 호평의 견인차 역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초반부 스토리에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정성운은 작가와 연출자의 적극 추천으로 1회~3회까지 ‘특별한 출연’을 한다. 성형외과 의사다운 말끔한 외모와 능청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맛깔나는 대사 소화력으로 드라마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성운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성운은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배우로서의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다. 2007년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로 데뷔해 '동이' '천사의 선택' '미쓰 아줌마'의 훈훈하고 젠틀한 캐릭터에 이어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는 소현세자의 안타까운 삶을 연기하였고 '귀부인'에서는 안하무인 재벌에서 기억상실에 걸린 영민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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