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지난 8일 하루 8만84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히트한 이명세 감독의 동명 로맨틱 코미디를 리메이크한 작품. 4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대한민국 평범남 평범녀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그러냈으며, 원작에서 열연한 박중훈 최진실에 이어 조정석과 신민아가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2위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으로 같은 기간 7만4586명을 동원했고, 3위는 박해일, 유연석 주연의 ‘제보자’로 6만3068명(누적관객수 87만6434명)을 관객수를 기록했다. 공포영화 ‘애나벨’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애나벨’은 4만4626명(누적관객수 52만7409명)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5위 ‘슬로우 비디오’(3만9288명), 6위 ‘메이즈 러너’(3만2202명), 7위 ‘맨홀’(2만6180명) 순이었다.
한편, 정우성 주연의 ‘마담 뺑덕’은 같은 기간 2만40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6만1560명으로, 개봉 1주일 만에 8위로 떨어졌다. 고전 ‘심청전’을 재해석한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혹평을 받으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