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70-64로 승리했다. 중국의 대회 4연패를 저지한 한국 여자 농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0년 만에 패권 탈환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변연하(국민은행)가 16점, 신정자가 14점에 리바운드 5개로 활약했다.
3쿼터 종료 직전까지 52-52로 중국과 팽팽히 맞선 한국은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양지희(우리은행)의 버저비터로 54-52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한국은 4쿼터 초반에 화력을 집중시켰다. 중국을 6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어놓고 김단비(신한은행)와 양지희의 연속 골밑 돌파, 신정자(KDB생명)의 2득점, 다시 양지희와 신정자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내리 10점을 보태 경기 종료 4분34초 전에는 64-52로 훌쩍 달아났다. 경기 종료 2분35초 전에는 신정자가 과감한 골밑 득점에 성공, 68-53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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