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림씨의 손에 들어오는 명품 세탁물은 그 어느 곳에서도 손을 쓸 수 없게 된 것들이다. 귀한 옷을 다른 곳에 맡겼다가 해결이 되지 않아 화가 난 손님들, 애타는 손님들이 전국에서 입소문을 듣고 서경림씨를 찾아온다. 그리고 완성된 명품 세탁물은 혀를 내두를 정도. 가죽의 세탁, 곰팡이 제거에서 염색까지 낡은 것이 새 것이 되는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달인의 정확한 색깔 배합 기술. 여러 색을 혼합해 정확한 옷감의 색상을 뚝딱 만들어낸다. 빛바랜 어떤 옷도 달인의 손을 거치면 처음과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남자분은 뒷주머니에 항상 지갑을 넣어 다니는 분”이라고 말하고 보여주는 구멍 난 주머니. 그리고 순식간에 짜깁기 기술로 구멍을 매우는 달인. 양복, 교복 등 지금은 한 손에 꼽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짜깁기 기술을 볼 수 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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