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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여자 농구 AG대표팀 “4강서 만날 일본전에 ‘올인’”

입력 : 2014-09-15 18:07:32 수정 : 2014-09-15 18: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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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에 ‘올인’할 계획입니다.”

‘위성우호’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향해 출격한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농구대표팀은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WKBL 1.5군으로 구성한 세계선수권 여자 농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대회 모드’에 돌입했다. 위 감독은 “이번 대회가 살인적인 일정”이라며 “4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크고, 결승까지 간다면 중국과 상대해야 한다. 우선은 한일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단 3경기 만을 치른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1위 한국을 비롯해 중국(8위), 일본(17위), 대만(25위), 인도(40위), 태국(43위) 등 6개팀이 8강 본선에 직행하고, 이외 팀은 예선전을 치러 조1, 2위만 8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오는 28일 화성체육관에서 치르는 예선 1위팀과의 8강전을 치르고,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10월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인도전 승자와 4강 격돌한다. 이어 10월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5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한다.

위 감독은 “지면 끝이다. 일본, 중국이 1.5진을 출전시킨다고 하지만, 우리 팀 전력이 많이 노출된 상태라 부담감이 크다”며 “결국 일본, 중국전이 분수령이다. 이 경기에 맞춰 경기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스피드가 빠르고, 반면 중국은 높이가 장점”이라고 설명하며 “두 가지 상황에 대비한 전술을 모두 구상하고 있다. 다만 큰 변화를 주면 선수들도 혼란스럽기 때문에 (큰 틀 안에서) 조절할 계획”이라고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일본전은 지난 시즌 WKBL 최우수선수 박혜진이 ‘키 플레이어’로 꼽히며, 중국전은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평가전에서는 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이 3쿼터 시작과 함께 하은주를 투입하며 공격의 물꼬를 트며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65-52로 역전승했다. 

인천 =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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