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 ‘타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타짜-신의 손’(타짜2)이 2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과속스캔들’, ‘써니’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흥행감독 강형철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그리고 김윤석까지 보다 버라이어티하고 유쾌해진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실 전편의 조승우, 김혜수에 이어 ‘타짜-신의 손‘의 타이틀 롤로 최승현, 신세경으로 정해져 베일을 벗기 전까진 기대감이 덜했던 상태. 전작의 두 배우와는 매력이 틀리고, 또 연기자로서의 이력이나 극을 리드하는 힘도 부족할 수 있겠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최승현, 신세경은 이번 영화를 위해 이를 악 물은 것 같다. ‘타짜’ 두번째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어린 대길에서 타짜로 성장해 나가는 최승현의 모습은 진지함에 유쾌함을 더했고, 신세경도 무심한듯 내던지는 감정 연기가 압권이었다. 두 사람 모두 기존에 보여줬던 연기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고, 전작의 캐릭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게다가 ‘아귀’ 김윤석, ‘고광렬’ 유해진으로 이어지는 명품배우 라인의 든든한 서포트와 함께 곽도원,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까지 멀티풀한 배우들의 활약도 영화를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들었다. 김윤석은 전편에 이어 강렬한 카리스마를 그대로 뿜어냈고, 유해진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유쾌함으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우사장’ 이하늬의 반전 캐릭터도 영화의 긴 러닝타임을 환기시켜주는 양념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곽도원은 극 중반부터 말미까지 한결같은 카리스마로 한 축을 차지했다. 또 김원해, 이준혁의 깨알 같은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다.
여기에 강형철 감독의 신들린 연출도 너무나 절묘했다. 영화계의 타짜 같은 ‘타짜2‘를 탄생시켰다. 긴 러닝타임에도 드라마, 액션, 유머, 스릴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147분의 특급영화를 만들어냈다. 또 주연부터 단역까지 캐릭터 모두 살리려는 노력이 돋보였고, 강형철 감독의 대표작 ‘써니’와의 연결되는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으로 캐스팅, 스토리, 연출이 잘 어울어진 최고의 오락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추석 대표 오락영화로 극장가를 휘어 잡을 ‘타짜-신의 손’은 9월3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강하늘, '마인드 닥터' 주인공](http://img.sportsworldi.com/content/image/2026/03/05//2026030551255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