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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복숭아 300만개 쏟아낸다

입력 : 2014-08-13 13:22:05 수정 : 2014-08-13 1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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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오는 14일부터 1주일간 백도, 아삭, 황도, 천도 등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복숭아 대전’(사진)을 연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총 300만개 이상 복숭아를 준비했고, 가격도 시세대비 20~30% 저렴하다. 10~12입 기준으로 백도를 1만4800원에, 아삭 복숭아 1만2800원에, 10~20입 천도는 6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렇게 복숭아 대전을 여는 이유는 올해 풍년으로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고, 태풍이나 병해충 등의 피해가 적어 품질좋고 맛 좋은 복숭아가 많아 졌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적고, 갈색여치, 나무좀 등의 병해충이 예년보다 적어 전체 복숭아 출하량이 작년보다 11% 늘어난 21만 5천톤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올해는 이른 절기 탓도 있지만, 날씨가 예년에 비해 선선하고 열대야가 적어 여름과일 중 수박과 같은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과일보다 달고 맛있는 복숭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실제 8월 누계(~11일)로 이마트 과일 카테고리 순위를 살펴보면 복숭아가 처음으로 여름 대표과일인 수박을 제치고 1등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영천, 경산, 영동, 음성 등 유명 산지에서 씨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복숭아만을 엄선했으며, 평균 당도가 11.5브릭스 정도로 작년 10브릭스 보다 1.5브릭스 높였다. 또, 이마트는 동업계 최초로 3kg 대용량 복숭아 박스로 상품을 제작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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