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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젊은 축구 선수의 죽음, 무엇이 의혹을 키우나?

입력 : 2014-08-01 21:31:00 수정 : 2014-08-01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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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젊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뒷좌석엔 빈 맥주 캔이, 조수석에는 타다만 착화탄이 있었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였다. 사망한 남성은 23살의 K리그에서 촉망받던 축구선수 윤기원씨. 당시 경찰은 부검결과와 윤 선수의 전 여자 친구의 진술만으로 그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가족들은 팀에서 주전을 뛰고 있던 그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지금껏 사망 신고를 미루고 있다.

미스터리한 죽음의 진실을 알아야 아들을 보낼 수 있다는 부모님은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겨있는 CCTV 공개를 요청했다. CCTV 안에는 야심한 시각에 검은 봉지를 들고 홀로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는 윤 선수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에 CCTV 화질이 증거로 애매해 영상을 폐기했다고 한다. 게다가 더 이상은 당시 담당 형사가 없어 윤 선수 사건에 답변을 해줄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 당시 의혹은 또 있다. 아들이 조직폭력배에게 살해됐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것이다. 당시 K리그에 만연해있던 승부조작에 윤기원 선수가 연루됐고 승부조작에 비협조적으로 나온 윤 선수를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당시 승부 조작에 연루됐던 유명 축구 선수를 만나 윤 선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의혹만 남긴 아들의 죽음을 붙잡고 보낸 가족의 3년. 가족들은 너무나도 간절히 아들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이제는 아들을 떠나보내고 싶다고 한다. 풍비박산이 난 K리그 너머에 기대주였던 젊은 축구 선수의 죽음이 미스터리로 남겨진 이유와 간절히 아들의 죽음, 그 진실을 원하는 가족들의 바람을 이번 주 ‘궁금한이야기 Y’에서 추적해 본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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